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은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는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 신제품 상용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제2 벤처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빈센은 14개 지역 예선에서 특구사업자 리그 울산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에 참가해 중진공 심사를 통해 특구사업자 리그 본선 기업에 뽑혔으며 2일 열린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는 '창업 리그'와 '특구사업자 리그'로 구분해 지역별 예선을 거친 뒤 본선을 통해 입상자를 선발했다. 본선 진출 기업은 이후 중진공을 통해 성장공유형 자금을 지원 받으며 지역별 예선입상자에게도 사업화 멘토링 지원과 특구사업자 자격을 부여한다.
빈센은 2020년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제7회 부산국제보트쇼를 통해 선보인 하이드로제니아로 울산시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과제로 뽑혀 울산 수소그린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빈센은 미래형 해상 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시장의 선두주자로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빈센은 전기 추진 및 수소연료전지 친환경 선박과 추진시스템을 개발·제작하고 있다. 선박용 전기추진장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급장치, 전기추진 레저보트 디자인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소형 선박을 전기·수소 등의 친환경 추진 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영암=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