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자동차 기자들이 선정한 '9월 이달의 차'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9월의 차에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매달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발표한다. 지난달 신차는 기아 EV6가 유일했다. 위원회는 직접 경쟁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50점 만점에 40점(100점 환산 시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이달의 차로 인정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기아 EV6.
기아 EV6.

EV6는 5개 세부 항목 평가에서 평균 45점(50점 만점)을 얻어 9월의 차에 선정됐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9.7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 및 편의 장비 항목에서는 각각 9점을 획득했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EV6는 사전예약 기간 총 3만대가 넘는 예약 대수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끈 차량”이라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전기차 특유의 역동적 주행 성능, 에너지 저장 장치 개념의 V2L 등을 갖춰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아 EV6 실내.
기아 EV6 실내.

협회는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1월 제네시스 GV70, 2월 폭스바겐 티록, 3월 BMW 뉴 4시리즈, 4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5월 현대차 아이오닉 5, 6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7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8월 뉴 미니가 이달의 차에 올랐다. 이달의 차는 올해의 차 전·후반기 심사 1차 평가 통과 특전을 준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