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전문기업 에스큐브아이가 외교부 재외공관 자료전송시스템 확대 구축 6차사업을 수주, 초고속망연계솔루션 '넷-프로텍트(Net-Protect)'를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외교부 사업은 36개 재외 공관 네트워크에 망간 자료전송시스템을 구축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함으로써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 보안 USB 사용 최소화를 통해 자료유출방지와 악성코드 유입 차단 등 사이버 위협을 사전 예방한다.
회사는 지난해 60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외교부 재외공관 자료전송시스템 확대 구축 5차 사업도 완료하는 등 외교부가 그동안 발주한 6개 해당 프로젝트 중 3개를 수주하며 공공 망연계솔루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큐브아이 관계자는 “2010년부터 망분리·망연계 사업에 집중해 130건 이상 망연계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광대역 10GB급 성능·첨단 보안 기술을 제공하는 넷-프로텍트만의 장점이 어우러지면서 2년 연속 수주 성공 배경인 것”으로 평가했다.
넷-프로텍트는 인피니밴드 기반의 데이터 연동 솔루션으로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 판매되고 있다.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원 클릭 자료전송'을 업계 최초 개발·적용해 업무 절차와 시간 등을 대폭 절감하는 등 정부 디지털 업무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망연계 제품은 기존의 물리적인 분리된 망간의 연계를 목표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망간의 연계되는 빅 데이터를 분석해 보안 등급이 낮은 망부터 높은 망까지 데이터 흐름을 파악하고 이상 여부를 감지하는 등 전반적인 네트워크를 제어·관리 하는 플랫폼 개념의 차세대 망연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와 다양한 써드파티 제품들을 연동해 취약점·위험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표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영철 대표는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구축 경험을 통해 습득한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문제 해결과 요구 충족에 집중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면서 “넷-프로텍트를 여러 공공기관에 공급, 고객 정보보안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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