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본부장,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네빈 가메아 이집트 통상산업부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여 본부장은 양국은 코로나19 이후 건설, 플랜트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를 넘어서 보건, 비대면 소비재, 과학기술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여 본부장은 효과적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 의약품,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의 유지가 긴요함을 강조하고, 수에즈 운하를 통한 원활한 해상운송 및 물류망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가메아 이집트 장관은 한국이 그동안 교통, 인프라 건설,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이집트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양국 기업 간 투자와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여 본부장은 “한-이집트 간 무역협정 추진 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로서 한국기업의 이집트 진출 확대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이집트 무역협정 공동연구가 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