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선도하고 있는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는 7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 투자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과 함께 고릴라PE, 인터베스트, NICE투자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동남아시아의 유명 합작펀드인 케조라-인터베스트 그로쓰 펀드(Kejora-Intervest Growth Fund)도 투자에 참여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자체 개발한 ICT기반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호텔 운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돕는 숙박시설 운영사다. 판매채널관리시스템(CMS), 예약관리시스템(PMS), 객실관리시스템(RMS), 현장관리시스템(FMS) 등을 포함한 통합운영시스템은 호텔 운영 전반의 '비대면무인화' 방식 자동화를 가능케한다. 이로써 호텔 운영고정비의 최대 50%를 절감하고 20%의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H2O호스피탈리티측 설명이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코로나19로 관광호텔 등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비대면무인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비대면 호텔 솔루션 기업 '아임게이트'와 지역 상생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 '리플레이스'를 인수하며 기술력 향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태국 등 동남아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추가 확장 및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신규 사업과 서비스솔루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우리는 기존 호텔 운영 방식과 접근법이 다른 만큼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을 제시한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의 스마트한 호텔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2O호스피탈리티는 최근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1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되며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