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9일 대학캠퍼스 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 등 대학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4생활권 대학 부지에 대한 대학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용역에 따라 시는 대학 유치를 위한 4대 전략을 도출하고 대외환경 여건의 변화에 따라 가능한 전략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4대 전략은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국립대 신설, 메가시티 전략에 맞는 충청권 국공립대 통합본부 유치,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립대 신설, 특성화 단과대학 복수 유치를 통한 공동캠퍼스 확장 등이다.
세종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대학으로는 DNA, 정책·행정, 문화·예술 등 3대 분야로 정했다.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에듀테크, 바이오, MICE, 뉴미디어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 확장과 고도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끌어낸다.
대학 유치 추진 방안으로는 특별법 제정,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기금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용역으로 자족 기능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 유치 방향이 제시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학 캠퍼스를 유치해 지역혁신 성장 주체이자 동력으로 육성할 것”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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