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5G) 부품 전문기업 이랑텍(대표 이재복)은 '5G 공용 결합 우수 상호변조왜곡신호(PIMD) 결합 방식 필터 및 필터링 방법' 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랑텍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필터 입출력 연결을 와이어리스 방식으로 구성한 공용 폴을 적용하고, 친환경 나노 증착 코팅을 사용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적용된 '광대역 다중모드 통신장비'를 국내 통신장비 S사와 공동 개발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무선 주파수(RF) 필터를 국산화한 '고주파 저손실 RF 필터 제조'에 관한 특허 기술을 취득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필터는 세계 최초로 스트립 라인과 공용 폴을 동시에 사용해 기존 대비 작은 사이즈로 더욱 우수한 PIMD 성능을 나타내는 고출력용 5G 공용 결합 하이브리드 구조형 필터다.
해당 필터 사용 시 이동통신시스템에서 더욱 작은 크기로 고출력에 대한 PIMD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어 다수 이동통신 사업자 출력을 결합하고 안테나 하나로 송출할 수 있다.
5G 방식을 포함해 여러 이동통신 사업자 주파수대역 신호에 적합한 결합 방식을 선택 적용할 수 있는 등 공용화 망 사용에 따른 PIMD 성능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이재복 대표는 “통신사업자 전체 통합 필터가 가능한 주파수 간섭 원천 제거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조기술력과 해외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업자 RF 부품 시장을 스케일 업 하는 데에 있어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랑텍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중복 설치를 해소할 수 있는 통신사업자 공용화 망이 가능한 5G Smart RF 필터 국산화를 이끌며 2019년 대한민국 ICT대상에서 5G 산업발전 기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소부장 스타트업(창업기업)100 지원 사업에 선정돼 주관기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을 받아 올해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
이인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