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에서 64GB 옵션이 빠지고 처음으로 1테라바이트(TB) 모델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3 프로·프로맥스는 역대 최대 용량인 1TB 스토리지 구성을 갖출 것"이라며 "아이폰13·미니는 64GB 옵션이 빠지고 128GB부터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128GB △256GB △512GB 모델로 제공될 전망이다. 전작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와 비교하면 64GB가 사라진 대신 512GB 옵션이 추가된 셈이다.
고급형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는 △128GB △256GB △512GB △1TB 모델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 용량 1TB가 눈에 띈다.
올해 가장 비싼 아이폰은 '아이폰13 프로맥스 1TB'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을 중심으로 예상된 가격은 약 1700달러(약 200만원)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에 1TB급 내부 용량을 제공한 적이 없다. 현재 최고 용량인 512GB 옵션은 지난 2018년 아이폰XS에서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됐다.
애플은 오는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13과 함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 무선 이어폰 '에어팟3' 등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13 국내 출시일은 1차 출시국보다 다소 늦은 10월 1일로 잠정 확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