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문기업 컨트롤웍스가 건설기계 긴급 제동시스템을 개발했다.
건설 현장에서 후방 사각지대에 있는 작업자 인명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컨트롤웍스는 라이다(LiDAR)와 제동 액추에이터(구동장치)로 구성한 건설 현장 중소형 기계장비 '스키드 로더(Skid Loader)'용 긴급 제동시스템을 개발, 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명이 없는 야간과 악천후 작업 때도 정상 작동하며 돌발상황에도 즉각 반응한다. 기존에도 후방 경고시스템은 있었지만 작업자의 느린 반응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컸다.
인명사고 발생으로 인해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드 로더 외에도 후방 사각지대가 넓은 다른 건설장비에도 적용 가능하다.
긴급 제동시스템에 개발에 활용한 라이다는 자율주행 핵심 센서다. 또 제동 액추에이터는 일종의 로봇으로 차량 브레이크나 레버를 물리적으로 조작해 준다. 컨트롤웍스는 이들 장치를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긴급 제동시스템은 기존 레이더나 카메라, 후방경고시스템 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건설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
박진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