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융합교육원이 2021년도 소프트웨어(SW)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 SW교육 전문가를 양성해 SW중심대학으로 초·중학생 SW교육을 지원, 가치 확산에 기여한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생 등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도 확대한다.
동국대 융합교육원은 SW교육 전문가 과정을 이달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160시간 동안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진행한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생, 대학생(졸업반) 등이 대상이다. 수업은 SW교육 전문강사 11명이 참여한다. 3D모델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블록코딩, 아두이노, 앱인벤터, 인공지능, 직무교육 등을 배운다.
◇모집 열기 뜨거워…정원 3배수 신청
동국대 융합교육원 SW교육 전문가 과정은 모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1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신청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모집정원 3배에 이르는 73명이 지원했다. 교육 대상자도 당초 25명에서 34명으로 늘려 선발했다.
교육 신청자 중에서는 졸업반 대학생이 32%(24명)로 가장 많았다. 2학기에 교육이 이뤄져 취업을 앞둔 졸업반 대학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직 희망자가 28%(20명)로 뒤를 이었다. 최근 SW 분야 이직 희망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반영됐다.
이어 경력단절여성이 17%(12명)다. ICT 분야 근무하다 육아 등으로 인해 퇴직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다수다. 기타 구직자와 프리랜서 등이 23%(17명)다.
교육대상자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교육대상자 선발은 동국대 융합교육원 교수진이 맡았다. 1차에서는 교육 희망 동기와 향후 계획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2차 면접에서는 교육을 받는 자세 등을 고려했다. 이를 통해 총 34명을 선발했다.
◇6일 개강식, 원격교육 시작
선발된 교육 대상자는 9월 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첫날에는 개강식을 갖고 앞으로 수업계획을 소개했다. 교육생들이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도 했다. SW교육 목표와 수료 후 SW교육 전문가로서 활동도 설명했다.
온라인 원격으로 이뤄진 수업이지만, 수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모두 진지했다. 수업을 맡은 SW교육 전문가 강영주 강사는 “교육생들 열기가 뜨거웠다”면서 “전문강사들이 오랜 기간 수업을 준비해 온 만큼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강 후 매일 4시간 씩 수업을 이어나갔다. 지난주에는 언플로그드 교육과 최근 수요가 높아지는 비대면 교육 활용에 대해 수업했다. 이번주는 스크래치 블록코딩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11월 5일 프로젝트 수업까지 모두 종료되면 수료식을 진행한다.
한 교육생은 “동국대 융합교육원의 체계적인 SW교육 전문가 과정을 수강할 수 있기 돼 기쁘다”면서 “끝까지 교육을 잘 이수해 SW교육 전문가로 첫 발을 내딛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