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보다 먼저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R1T.](https://img.etnews.com/photonews/2109/1454869_20210915082412_396_0001.jpg)
리비안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조립 공장에서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R.J.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첫 번째 고객용 차량이 생산라인을 떠나 출발했고 우리 팀의 노력이 이 순간을 가능하게 했다”며 “(전기 픽업트럭을) 고객에게 빨리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리비안 대변인은 이번에 생산된 'R1T'가 고객 판매용이라고 확인하면서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R1T'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가 314마일(505㎞)이고, 최저 판매가는 6만7500달러(7900만원)다. 또 이 픽업트럭은 삼성SDI의 원통형전지(규격 21700)를 탑재했다.
CNBC 방송은 “리비안은 테슬라와 GM, 포드 등을 제치고 전기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놓은 첫 번째 업체가 됐다”고 전했다.
GM은 올해 가을 전기 픽업 'GMC 허머'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고, 포드는 내년에 'F-150' 전기 트럭을 출시한다. 테슬라는 올해로 예정했던 '사이버 트럭' 출고 시기를 내년으로 늦췄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