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앱 '티맵(TMAP)'에 렌터카 서비스를 추가한다. 티맵을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렌터카 이외에도 상생형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팀오투와 내년 1분기까지 '티맵 렌터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팀오투는 국내 최대 렌터카 중개 플랫폼 '카모아' 서비스 운영사다. 카모아는 시장 1위 플랫폼으로 전국 472개 렌터카 업체, 3만9000여대 차량을 기반으로 실시간 가격 비교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맵 이용자는 내년 1분기부터 카모아가 제휴한 렌터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저렴한 차량을 원하는 조건에 예약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렌터카 이용시 예약자가 원하는 곳으로 차량 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차량공유(카셰어링), 중장기 렌터카 등의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그룹장은 “중소 렌터카 업체들의 매출 상승을 도모하는 등 플랫폼 업체와 기존 업계 간 상생형 사업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티맵이 올인원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