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홈 시네마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108~325형에 이르는 초대형 스크린 라인업을 출시했다. 325형 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홈 스크린 가운데 최대 크기다. 가격은 20억원에 이른다. LG전자는 홈 시네마 신제품을 2K부터 8K까지 다양한 화질로 선보인다. 제품 크기와 형태도 다양하게 만들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홈 시네마 스크린 '익스트림 홈 시네마'를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품은 108형부터 최대 325형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일반 비율 스크린부터 옆으로 긴 와이드형까지 모양을 선택할 수 있다. 화질도 2K, 4K, 8K로 다양하다. 색 선명도와 명암비, 휘도 등 미세한 화질 요소도 최고 사양이다.

초대형 벽면을 가득 채우는 325형 제품이 압권이다. 가정용 단일 스크린 가운데에서 가장 크다. 영화관 스크린 크기 화면에 8K 초고화질을 갖췄다. 화면 분할로 최대 20개의 채널과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삼성의 292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더 월' 제품보다도 크다. 다만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는 모듈형 방식이어서 주문 제작하면 더 큰 크기로 만들 수도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익스트림 홈 시네마 가격도 초고가다. 가장 저렴한 2K 제품도 7만달러(약 8200만원) 수준이다. 325형 제품은 170만달러(20억원)에 이른다. 고가인 만큼 맞춤형으로 주문을 받아 제작·설치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