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세대(5G)이동통신·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기업용(B2B) 서비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5년 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매출을 7배 이상 성장시키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드러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대기환경 진단 등 총 12개 서비스를 고객사 환경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유플러스는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역설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적용, 20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게 경쟁사와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LG계열사와 전국의 발전소, 중공업 등 150여개 이상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뉴딜 사업 5G 기반 MEC 국책사업 '스마트산단'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주요 사례로 대형 컴프레서(공기압축기)를 가동하는 A공장은 U+스마트팩토리의 '모터진단'과 '배전반진단'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을 도입했다. 5G와 LTE를 이용해 네트워크 연결 불완전 문제를 해결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와이파이보다 이동 중 연결이 안정적이며 커버리지도 넓다.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을 적용, 초저지연 성능을 기반으로 설비 고장에 즉각 반응·대응이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서재용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글로벌 시장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해외 생산환경이 구축된 국내사에서 솔루션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해외 통신사가 LG유플러스와 유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28㎓ 주파수 대역 상용화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서 상무는 “현재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28㎓ 대역을 활용, 시범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3.5㎓ 대역보다 성능 향상이 이뤄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