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종속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주식 182만61주를 약 60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지분율은 56.3%가 된다. 취득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사업 제휴라고 밝혔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목적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이달 10일 문피아 주식 325만주를 인수해 지분 36.1%를 확보했다.
문피아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꼽힌다. '전지적 독자 시점', '천재의 게임 방송', '탑 매니지먼트' 등 주요 히트작을 보유했다.
추가 지분 인수를 계기로 문피아의 인기 웹소설 지적재산(IP)가 웹툰으로 서비스되는 등 양사의 사업 제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올해 초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는 등 원천 IP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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