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취약점 분석 플랫폼 '퀄리스(Qualys)'는 130여개국 1만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취약점 위협관리와 컴플라이언스에 특화된 플랫폼입니다. 지난 20년간 세계 유수의 기업에 퀄리스 플랫폼을 공급한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2020년 출범한 퀄리스코리아(대표 강원호)는 미국 취약점 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퀄리스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 관리 플랫폼 퀄리스'와 '퀄리스VMDR(Vulnerability Management, Detection, and Response)'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회사 제품은 고객사 IT자산의 통합관리를 지원한다. 비인가 자산·소프트웨어 관리와 사내 컴퓨터 및 서버의 보안 취약점(CVE)을 감지·개선한다. 인프라 보안과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웹·앱 보안 등을 퀄리스 플랫폼으로 단독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산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포브스지와 포천지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 대부분이 회사 플랫폼과 솔루션을 사용한다. 클라우드 기반 제품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선 기업 사이에서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대표 그룹사 3곳에서 퀄리스 플랫폼을 도입·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 자사 플랫폼과 솔루션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혁신적 솔루션 공급을 통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퀄리스코리아 측은 “디지털 전환은 산업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퀄리스는 민간(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설계된 최적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객사의 안전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강원호 퀄리스코리아 대표를 만나 국내 시장에 진출한 퀄리스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퀄리스코리아가 올해 주력하는 부분은.
▲국내 톱5 그룹사에 퀄리스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 제품은 세계에서 통하는 솔루션이다. 철저한 로컬라이징(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단순한 리셀러(재판매업자)가 아닌 고객사의 믿음직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사와 퀄리스코리아가 상생협력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현재 협의 중인 대기업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파트너 계약을 완료하고, 클라우드 선두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퀄리스 솔루션을 손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아시아에서 IT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상반기 대표적 성과는.
▲지난해 국내 대표 그룹사에 퀄리스 솔루션·플랫폼을 납품했다. 현재 고객사의 전 계열사에서 사내 IT자산관리를 위해 퀄리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공공기관에도 퀄리스 웹 서비스 취약점점검 솔루션(WAS)을 공급했다. 대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에도 퀄리스 솔루션을 공급한 상태다. 퀄리스 플랫폼으로 여러 솔루션을 한 번에 쓸 수 있다는 점이 고객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실제 시중에 유통 중인 경쟁제품 대비 퀄리스 플랫폼의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다.
-국내 시장 공략 계획은.
▲앞으로 한국은 클라우드 관련 보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다. 퀄리스는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금융과 증권, 학교, 국방까지 파트너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의 IT자산을 쉽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겠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아직 낯설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한국 산업계와 공공기관들은 클라우드로의 전환, 특히 민간(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 시스템 전환을 두려워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미 클라우드는 기업의 생존과 비즈니스 흥망의 열쇠이며, 정부의 행정 업무와 공공 서비스의 혁신과 현대화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클라우드 전환을 피할 수 없다면 장기간 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솔루션을 활용해야만 할 것이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기에 퀄리스 제품이 민간 영역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