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스타트업 '토모큐브', 212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3차원(3D)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을 상업화한 토모큐브(대표 홍기현)은 2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SKS프라이빗에쿼티, 데일리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리딩에이스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IBK투자증권, IBK캐피탈 등 총 8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기관인 데일리파트너스와 유경PSG자산운용 등 2개 기관은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오 스타트업 '토모큐브', 212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이번 투자는 시리즈C 투자다. 앞서 토모큐브는 2016년 3월 한미사이언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30억원, 2018년 4월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2019년 8월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150억원을 포함해서 총 442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토모큐브는 이번 투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의료용 체외진단장비 임상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로 사용할 계획이다.

토모큐브는 독일과 일본 기술이 장악해온 생명과학 현미경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전 처리 없이 세포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과 인공지능(AI)를 보유했다. 과거 2-3일이 걸리는 전 처리 과정 없이, 현장에서 수초 이내에 바로 세포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기현 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혈액분석기의 국내외 임상을 진행하고, 패혈증을 비롯한 감염질환 진단을 위한 세균 분류와 동정을 2시간 내에 수행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체외 진단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