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협력하는 상생 문화를 조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24일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제1회 기술독립 강소기업 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이번 심사 과정에서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소부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정부와 업계가 공통의 목표를 두고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황 회장은 “정부와 업계 노력으로 소부장 산업의 기술 발전과 수입 대체 및 국산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생각하는 철학이 같고, 추구하는 목표가 같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서로 협력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은 '되고' '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먼저, 쉽게 하느냐의 차이”라면서 “이번 심사 과정에서 한국의 강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한다면 누구보다 빠르고 먼저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황 회장은 “전자신문과 중기부,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과 기업들의 노력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이정표가 됐다”면서 “내년, 내후년에도 더 좋은 소부장 강소기업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소기업 대상 심사는 황 회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단 7명이 △개발 기술의 중요성 △기술개발의 전략 타당성 △기술사업화 가능성 △경제적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평가위원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