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예상 렌더링이 공개됐다. 최고 스펙 '울트라' 모델에 S펜 전용 슬롯이 추가돼 올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노트 시리즈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26일(현지시각)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춘(Chun)을 인용해 삼성이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최상위 모델 갤S22 울트라에 S펜 슬롯을 내장, 이 과정에서 제품명 또한 '갤럭시노트22 울트라'로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 속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슬롯이 보인다.
전체적인 외형은 노트 디자인을 더한 다소 각진 형태다. 6.8인치 화면에 주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했다. 전작 대비 펀치홀 디스플레이의 구멍이 작아졌으나, 카메라를 화면 밑으로 숨겨 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하는 '언더패널카메라(UPC)' 기술은 적용되지 않았다.
이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최근 주장과도 일치한다. 그는 S22 울트라 모델에 S펜이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비율을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동일한 19.3:9로 바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S펜을 내장하지 않는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화면 비율은 20:9다.
삼성은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부터 폴더블 신작 '갤럭시Z폴드3'까지 S펜 지원 기능을 확대해왔다. 다만 전용 슬롯이 없는 단순 지원만 하는 형태로, 사용자들은 펜을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앞서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S22 시리즈는 S21과 마찬가지로 3개 모델로 출시되며 모델명은 △갤럭시S22 △갤럭시S22 프로 △갤럭시S22 울트라(노트22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앞으로 노트 전용 라인업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며 "대신 갤럭시S와 노트가 한 계열의 플래그십으로 통합된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11월 양산을 시작해 내년 1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연내 출시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