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가트너가 공개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관련 핵심 기술 키워드를 꼽자면 행동인터넷(IoB)·토털 경험·어디서나 운영·초자동화 등 입니다. 이에 다양하고 혁신적인 IT 등장과 함께 내추럴사용자인터페이스(NUI)가 보편화되면서 이젠 수동형 UX에서 능동형 UX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우철 투비소프트 연구개발본부장(전무)은 “최신 기술을 IT 인프라에 이식하려는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UX'란 비전을 수립하고 차세대 로코드 UI·UX 개발플랫폼인 '넥사크로 N'을 개발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즉, 누구나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NUI를 지원해 개발 상황에 맞춘 UX를 자동 제공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UI·UX 솔루션 '넥사크로플랫폼 17'을 공개한 지 4년 만에 이달 초 신제품 '넥사크로 N'을 출시한 이후 현재 개발자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넥사크로 N 개발 비전인 인텔리전트 UX를 설명하면.
▲인텔리전트 UX를 구성하는 세 가지 축은 △비욘드 스크린 △블록 UI △인텔리전트 UI이 다. 비욘드 스크린은 자바스크립트로 다양한 NUI에 대응하는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블록 UI는 노코드를 지향하는 로코드 플랫폼이란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기업은 개발기간 단축과 개발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사용자 맞춤형 운영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UI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다. AI를 통해 데이터 타입, 포맷, 크기 등과 사용자 환경, 특성, 패턴 등을 동시에 분석한다. 궁극적으로 비욘드 스크린과 블록 UI를 연결해 인텔리전트 UX를 완성한다.
-노코드를 지향하는 '로코드 플랫폼' 의미는.
▲로코드(퀵코드)는 클라이언트 개발 구성요소인 모델, 뷰, 컨트롤러가 각각 데이터 블록, UI 블록, 코드 블록 등 블록 단위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원하는 화면을 컴포넌트 조합만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블록별 구성 요소들을 한곳에 모아둔 에셋(Asset)이 있어서 초급수준인 개발자도 필요로 하는 블록들을 쉽게 찾아 빠르게 화면을 개발할 수 있다.
현재 뷰 템플릿 4종과 컨트롤러 3종을 기본 에셋으로 제공한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발자 참여로 템플릿과 블록별 구성요소가 다양해지면 사용자가 전문 개발자 또는 일반 개발자와 상관없이 사실상 노코드에 기반을 둔 개발환경에서 웹과 앱 개발을 하는 것이다.
-넥사크로플랫폼 17과 하위 호환성에 신경 쓴 이유.
▲기업은 하위호환성 문제에 민감하다. 추가 도입이나 유지보수 시 비용뿐 아니라 시간, 개발 공수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기존 넥사크로플랫폼 14와 17을 도입한 기업이 이전 버전과 하위 호환성에 불편함을 느낀 바 있다. 회사 내부에서 조차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회사는 넥사크로플랫폼 17 출시 이후 2년 동안 일일 테스트 자동화 기법 적용과 데브옵스 방식을 통한 월 단위 패치 업데이트를 시행해 제품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2019년부터는 평균 6개월 주기로 마이너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존 확보된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 또 기본적인 인텔리전트 UX 기능인 이벤트 통합 처리구조 '커맨드필터와 디바이스어댑터' 그리고 퀵코드코어를 추가해 넥사크로 N을 완성했다. 그 결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하위호환성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넥사크로 N을 앞세운 인텔리전트 UX 향후 계획은.
▲지속 가능한 넥사크로 N 기반 개발 생태계 구축과 안정화를 위해 로코드 기반 퀵코드 툴과 전용 마켓을 개발해 운영한다. 또 다양한 NUI 지원을 위한 IoT 인식 연동기술을 고도화하고 AI와 증강현실(AR) 기술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AI 분야에서 IoT 에지 개발환경, AI 백본, 컴퓨팅 비전, 예지보전(PdM) 등과 관련된 연구개발에 집중해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넥사크로 N이 AI 기반 지능형 UI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끝으로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기반을 둔 개발환경으로 전환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