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의장을 처음 맡는다.
한국이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겸 주빈 국제기구대표부 대사가 전임 의장국인 캐나다에 이어 내년 9월까지 1년간 IAEA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이 핵무기 확산 방지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임무로 하는 IAEA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1957년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64년 만에 처음이다.
35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북한과 이란 핵 문제 등 핵 검증을 비롯한 실질 사안을 논의·심의하고 총회에 권고하는 핵심 의사 결정 기관이다. 이사회 의장은 매년 5차례 열리는 이사회를 주재하고 회원국 간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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