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1년 하반기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하반기 훈련은 전국 10개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와 공동 수행한다. 국내외에서 기승을 부리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 점검과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
참여 기업은 랜섬웨어 대응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피해복구, 업무 연속성 계획 등 대응 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소재와 규모에 상관없이 다음달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훈련은 11월 중 기업별로 불시에 실전으로 진행된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기업의 랜섬웨어 감염 사례 대다수가 해킹 이메일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실전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많은 기업이 랜섬웨어 대응 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임직원 보안 인식을 제고, 침해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협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KISA가 매년 상·하반기 실시한다.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실제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 전송한 뒤 복구 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침투 훈련 등이 포함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230개 기업(9만8599명)이 훈련에 참가해 참가율이 작년(81개사 4만3333명) 대비 283% 증가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