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은 미국중개법인 'Koreanre Insurance Services, Inc.'가 미국 뉴저지주 감독당국으로부터 재보험 중개업 면허에 대한 최종인가를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9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뉴욕에 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영업활동이 불가능한 주재사무소 한계를 극복하고자 중개법인 형태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중개법인은 보험영업법인이나 지점과 마찬가지로 대면영업이 가능하며, 재보험 물건 중개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창출한다. 또 다른 형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설립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미국 보험시장은 전 세계 보험료 약 40%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보험시장이다. 소송이 잦고 징벌적 배상책임제도가 도입된 국가라는 점에서 접근이 까다로운 면도 있으나, 미국 시장의 규모를 생각할 때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 코리안리의 판단이다. 코리안리 미국중개법인은 연내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번 미국중개법인의 재보험 중개면허 취득은 코리안리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해외진출 의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성과”라며 “미국 동북부에서 시작해 차차 미국 전역으로 영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
박윤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