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처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치위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성공을 위해 경제·문화·학계·정부 등 각계 주요인사 80여명으로 구성된 재단법인이다.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됐다.
유치위 사무처는 그동안 세종시와 서울시로 이원화해 사무실을 운영했다. 최근 조직 정비 대부분이 마무리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 해외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인 것을 감안해 신규 사무실로 통합 이전하게 됐다. 이 날 행사에는 중앙·지방정부, 국회, 민간 분야에서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해 향후 유치활동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국민적 유치분위기 붐업을 위해 정부는 물론 고객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의 유치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체적 기업협력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삼성, 현대차, 롯데지주 등 재계 위원들은 현재 내부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치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 국회의원들은 국가 전체적 유치분위기 확산을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국회 차원에서도 유치 지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사무처 확대 이전으로 본격적 유치활동을 위한 기반이 사실상 구축 완료됐다”면서 “조만간 구성될 정부 유치지원위원회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