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청와대는 30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10월 25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등 감염에 취약한 인원에게 부스터샷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68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도 스케쥴에 맞춰 (부스터샷) 맞겠다는 입장”이라며 “10월 5일 신청, 25일 시행인데 시기는 차차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선 “소속사와 사전 협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외교부가 제출한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토대로 정부가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자격으로 문 대통령 미국 뉴욕 출장에 동행시킨 BTS에게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旅費)를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BTS는 이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현지에서 3일간 문 대통령은 물론 김정숙 여사·황희 문체부 장관의 행사까지 줄곧 따라다녔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면서 “정부와 하이브(BTS 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