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가산업단지와 태화강공원이 메타버스로 구축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구자록)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국가산단을 메타버스로 구축하는 '사진·영상·스토리 기반 울산 산업관광 메타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 산업관광 메타버스는 울산 산업과 관광 분야를 대표하는 울산국가산단과 태화강 각종 정보를 가상·증강·확장현실(VR·AR·XR) 기반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한 가상세계다.
울산국가산단 초기 영상을 비롯한 과거와 현재 이미지, 반구대암각화, 대곡천 등 태화강 생태·자연 유적지, 관련 인물에 관한 다양한 사진과 영상 자료를 활용한다. 자료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3D체험관, VR전시관, AR생태도감, XR영화관 등 디지털 콘텐츠 체험관을 구성, 메타버스에 올린다.
이용자는 비대면 원격으로 메타버스에서 생생한 체험을 즐기고 울산 특산물이나 관광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메타버스 구축에는 울산사진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울산콘텐츠협회, 울산 VR·AR·메타버스 전문기업, 애니원고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참여 기업 및 단체는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시범 시연할 계획이다.
구자록 원장은 “울산은 태화강, 동해, 영남 알프스, 반구대 암각화, 처용 등 세계적인 자연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미포국가산단으로 이어진 세계적인 중화학공업 단지도 자랑거리”라며 “이렇게 풍부한 콘텐츠를 XR, 메타버스 등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면 산업 고도화,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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