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국내 카드사 처음으로 취급액 2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 취급액 96조원으로 출발한 신한카드는 올해 연간 2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첫 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3000만 고객 기반으로 연간 200조원 'Life & Finance(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4일 밝혔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카드업의 1등 우위 전략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성장 △조직문화 리부트(RE:Boot)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우선 임 사장은 카드 본업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든든한 성장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전략을 강조했다. 카드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차별화된 플랫폼 기업으로 재탄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이라는 제2의 창업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운 일상을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열어나가는 신한카드의 미래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은 궁극적으로 '문화의 힘'을 통해 가능함을 역설했다. 그룹의 문화 대전환이라는 방향성에 발맞춰 문화 리부트를 선언하고, 신한카드만의 새로운 성장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사장은 “세상은 변화의 꿈으로 새로워졌고, 결국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어 왔다”면서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 시대의 흐름과 본질에 대한 혜안을 통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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