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로 국내선 여객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국제선 회복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이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대상 여행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2월 인천-괌 노선을, 대한항공은 11월 인천-하와이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에 이어 오는 12월 23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인천-괌 노선을 운항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았으며 방역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미 8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 중에 있고, 오는 11월부터는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할 계획이다.
국제선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트래블 버블 체결에 맞춰 운행을 재개한 인천-사이판 노선은 연말까지 각각 1000여명, 1200여명이 예약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비행거리가 짧은 동남아 국가와 괌 등을 대상으로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에 지난달 국내선 여객수는 252만5000명으로 전월 대비 7%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6월부터 줄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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