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5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
국회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날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당초 정무위는 강 대표를 불러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질의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다. 쿠팡은 올해 납품업체 갑질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과 아이템위너 시스템의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강 대표를 증인 신청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강한승 대표가 최근 개인적 수술이 있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쿠팡 관련 질의는 이달 말 종합감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8일 열리는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도 강 대표를 대신해 박 대표나 다른 쿠팡 실무 임원이 출석해 배달 종사자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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