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아이폰13' 고객 정조준

알뜰폰 '아이폰13' 고객 정조준

알뜰폰(MVNO) 사업자가 '아이폰13' 고객을 정조준했다.

아이폰13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 충성 고객이 상당한 만큼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LG유플러스 망 이용 알뜰폰 사업자는 '사과 요금제'를 출시한다. 쿠팡과 하이마트에서 아이폰13(자급제)을 구매하면 데이터11GB+3Mbps, 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13개월 2만3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 정품 충전기도 증정한다.

확정기변 고객 대상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이폰 전체 모델과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을 확정기변한 고객에게 무선 보조배터리 겸 휴대폰 거치대를 증정한다.

KT엠모바일은 아이폰13 개통자 대상 이마트 상품권 2만5000원과 정품 충전기 어댑터를 제공한다. 단말 파손 보험 기종에 아이폰13도 추가한다.

SK텔링크는 아이폰 정품 충전기를 제공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캐롯 폰케어액정안심보험 가입 대상에 아이폰13을 추가하고 아이폰13 개통 고객 대상 2만원 상당 악세서리를 지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은 쿠팡에서 아이폰13(자급제)를 구매하고 리브엠에 가입하면 17만 쿠팡 캐시를 제공한다. 지인에게 리브엠을 추천하면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을 가입자 한 명당 1만원, 최대 5만원을 지급한다.

중소 알뜰폰은 요금제로 차별화한다. 아이즈비전은 아이폰13 자급제 조합 이벤트 요금제△아이즈 5G 울트라 프리미엄(180GB+) △아이즈 LTE(7GB+3Mbps, 음성500분) 2종을 출시한다.

12개월간 아이즈 5G 울트라 프리미엄(180GB+)을 이용하면 이동통신사 요금제보다 약 50만원을, 아이즈 LTE(7GB)를 이용하면 85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아이즈비전 설명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