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2' 모형 살펴보니...갤S21과 다른 점은?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더미(모형)가 등장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S21과 유사하다. 다만 6.0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전작(6.2인치) 대비 다소 작아졌다.

렛츠고디지털 등 주요 외신은 4일(현지시각)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데이비드 코왈스키를 인용해 출시를 앞둔 갤럭시S22 알루미늄 더미를 공개했다. 전작과 크게 차이 없는 디자인으로, 전면 상단에 작은 카메라 구멍이 뚫린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3.5mm 헤드폰 잭,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포함되지 않는다. 볼륨·전원 버튼과 USB-C 포트 등 위치도 큰 변화가 없다.

유출된 더미는 앞서 팁스터 온리크스가 공개한 렌더링과 일치한다. 해당 디자인은 갤럭시S22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리즈 최고 스펙 '갤럭시S22 울트라'는 디자인이 다소 다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갤S22 울트라 모델에 'S펜 전용 슬롯'을 내장, 외형 또한 갤럭시노트를 닮은 각진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노트 상징이었던 S펜은 최근 갤S21 울트라, 갤Z폴드3 등으로 확장됐으나, 슬롯 없이 단순 지원만 하는 형태로 케이스에 별도 보관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 외에도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풀HD+(2400×1080) 디스플레이에 후면 플라스틱 소재를, 울트라는 QHD+(3200×1440)에 후면 유리 소재를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렛츠고디지털은 “안타깝게도 울트라를 제외한 갤럭시S 모델은 점점 더 중급 라인업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폴더블 갤럭시Z 시리즈가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11월 양산을 시작해 내년 1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연내 출시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