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가방, 열쇠, 애완동물 등의 위치를 찾는데 유용한 '솔루엠 스마트태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부착해서 위치 정보를 표시,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다.
기존 분실 방지 제품들은 스마트폰과 통신이 끊겼을 때 알람을 울려서 찾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는 탐지 거리에 한계가 있고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려웠다.
또 GPS나 IoT 통신망을 사용하는 방식은 건물 내에서 신호가 끊어지거나 별도의 요금을 내야 했다.
솔루엠 스마트태그는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반으로 작동한다. 블루투스 최대 연결 범위인 100m 이내에서 스마트태그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스마트태그가 사용자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다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스마트태그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는 삼성전자 IoT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작동하는데, 다른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데 따른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 이슈는 사전 해소했다고 솔루엠 측은 설명했다.
솔루엠은 삼성전자에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이나 영유아, 치매 어르신 위치 파악에도 유용한 제품”이라며 “방수 기능과 외부 충격 완화 등 내구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