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MC-12) 중요성에 공감했다. 수산보조금 협상, 코로나19 대응 관련 보건 이슈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변화하는 통상질서에 대응해 공급망 및 기술통상, 디지털 통상, 백신, 기후변화 분야 등에서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 날 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공급망 기업을 대상으로 자료를 요청한 것과 관련, 자료 범위가 방대하고 영업비밀이 다수 포함돼 국내 우려가 큰 상황임을 전달했다. 미국 측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관계부처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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