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에 대한 대응 방향을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반도체 정보제공 용청 동향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관련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일환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현황과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 주요국 반응 등을 점검했다. 미국 측과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구축된 양측 간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을 토대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기로 했다. 또한 우리 기업의 입장이 중요한 만큼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0월 중순 예정된 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이슈를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CPTPP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과 대만 등 신규 가입 논의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그 동안의 논의를 토대로 경제적·전략적 측면에서의 가입 영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논의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