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 영토 넓히는 CES…애보트 CEO 기조연설

헬스케어로 영토 넓히는 CES…애보트 CEO 기조연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가 헬스케어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의 로버트 포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로버트 포드 애보트 CEO
로버트 포드 애보트 CEO

CES에서 헬스케어 기업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조연설에서는 헬스케어 분야 기술 혁명,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드 CEO는 “CES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조명하기 위한 이상적인 무대”라며 “건강은 우리가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의 중심에 있으며, 헬스케어 기술 발전은 삶의 더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CES 2022에서는 포드 CEO의 기조연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 기업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보트 외에도 AT&T비즈니스, 다쏘시스템즈 아메리카, 옴론 헬스케어, 오캄, 필립스, 슬립넘버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CES에서는 헬스케어 혁신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콘퍼런스와 토론도 열린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기술 발전이 우리 삶을 더욱 개선하고, 헬스케어 기술의 놀라운 영향력은 우리가 건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서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이끄는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의료 혁신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CES 기조연설에서 애보트의 미래 건강관리 비전에 대해 공유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CES 2022 기조연설자는 메리 바라 GM CEO,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CEO와 함께 로버트 포드 애보트 CEO까지 3명이 공개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