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신임 상임위원에 김성삼 기업거래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신임 김 상임위원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공정위 기획조정관, 서울사무소장, 기업집단국장, 기업거래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거래정책국장 재직 시에는 기술자료 인정요건 완화, 기술자료 비밀유지협약 체결 의무화 등 중소기업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하도급법 개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집단국장 재직 때는 대림과 태광의 사익편취행위를 제재했고 SI와 물류 업종의 내부거래 종합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등 대기업집단 소유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공정위 상임위원은 총 3명으로 1급에 해당한다. 공정위원장과 공정위 부위원장, 4명의 비상임위원과 함께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사무처가 상정한 안건을 심의한다.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공정위는 “신임 김 상임위원은 공정위의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공정거래 분야의 정책과 사건처리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정위 심결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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