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이사장, 도시형 뿌리기업 '대도도금' 방문

정화시설 구축해 환경 이슈 대응…스마트 자동화 설비 도입까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8일 도심 속에서 뿌리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소재 대도도금(대표 정광수, 정광미)을 찾아 사업 성과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대도도금 현장을 찾은 김학도 이사장(오른쪽)과 정광미 대도도금 공동대표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대도도금 현장을 찾은 김학도 이사장(오른쪽)과 정광미 대도도금 공동대표

표면처리(도금) 등 뿌리산업은 최종제품에 내재되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다. 하지만 환경 이슈 등으로 준공업지역인 성수동에서도 점차 관련 업체를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대도도금은 도금 분야 대한민국 명장인 정광미 기술대표를 중심으로 스마트 자동화 설비를 자체 개발, 구축하는 등 최근의 탄소중립·친환경 경영 트렌드에 맞춘 도시형 뿌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한 건물에 대기정화, 폐수정화 시설을 갖추고, 청년 인력들이 꺼리는 3D공정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표면처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정광수 대도도금 경영대표는 “뿌리산업 기업도 정화설비 등 시설 투자를 통해서 환경 이슈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도심 내에서도 충분히 성장해나갈 수 있다”면서 “설비도입 과정에서 중진공 시설자금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대도도금 현장을 찾은 김학도 이사장(완쪽)이 정광수 대도대금 대표로 부터 회사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대도도금 현장을 찾은 김학도 이사장(완쪽)이 정광수 대도대금 대표로 부터 회사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실제 대도도금은 서울 성수동에 대기·폐수 배출시설과 도금·도장·연마 작업에 최적화된 7층 규모의 사업장을 구축하고, 스마트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운영 중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의 공존을 모색할 시점”이라면서 “중진공은 대도도금과 같은 도시형 뿌리산업이 성장하고, 나아가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