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는 목적지가 아닙니다. 한 모델입니다. 미래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중 하나를 도입하는 전략이 아닌 양쪽 모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해야 합니다.”
김경아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멀티클라우드 전략' 발표를 통해 데이터 중심 디지털 시대에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구축·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G 리서치 인사이트 페이퍼(2020년 1월)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한 기업 비율은 72%, 온프레미스를 포함한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88%로 나타났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에 옮겼던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다시 원상태로 돌리거나, 돌리려 한 기업은 77%였다.
김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문제, 비싼 전환비용, 비용 예측 어려움, 제한적 접근 등을 온프레미스 복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며 “이는 클라우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델은 △위험 요소 완화 △탁월한 성능 제공 △비용 절감 등 프라이빗 장점과 △운영 간소화 △민첩성 향상 △혁신 가속화 등 퍼블릭 장점을 모두 갖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IT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무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 수립 시 고려사항으로 △더 나은 앱 경험 환경 제공 △원하는 데이터 축적 활용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 △데이터 보호 등을 지목했다.
즉, 멀티클라우드 전략은 프라이빗, 퍼블릭, 에지 등 클라우드가 존재하는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인프라와 일관된 운영으로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
김 전무는 이에 성공적인 DX를 위해 최근 선보인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APEX) '서비스형 오퍼링 에이펙스'를 기존 퍼블릭 단점을 대체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으로 제시했다.
서비스형 오퍼링 에이펙스는 여섯 가지 서비스형 제품으로 구성된다. 스토리지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를 비롯해 △에이펙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이펙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이펙스 플렉스 온 디맨스(FOD) △에이펙스 데이터센터 유틸리티 △에이펙스 콘솔 등을 순차적으로 국내 선보인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