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만난 혁신벤처업계 "신산업 규제 완화해야"

혁신벤처기업들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신산업 부문에 대한 획기적인 규제 개혁을 요청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과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12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김 총리와 면담을 갖고 혁신벤처업계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 협회장은 혁신벤처단체협의회의 대표 자격으로 김 총리를 만났다.

12일 혁신벤처단체협의회 회장단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혁신벤처업계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김부겸 국무총리,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12일 혁신벤처단체협의회 회장단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혁신벤처업계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김부겸 국무총리,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강삼권 회장은 “혁신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규제개혁과 재기 지원 및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하는 것이 기업의 편의성 증대와 실질적인 규제개혁의 효과성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영하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연 2000개 이상의 기술창업기업을 배출할 수 있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야 한다”며 “국내 기술창업활성화의 일등공신인 팁스(TIPS)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자산총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게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면제해야 한다”면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손실준비금제도 도입, 스톡옵션 세제혜택 적용대상 확대, 가업승계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