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계열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전문기업 '뉴 아이디'가 글로벌 진출 2년 만에 북미·유럽 300만 시청자를 확보했다.
뉴 아이디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19개국 20개 이상 플랫폼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 채널을 공급한다. 미국 1위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를 비롯해 스마트TV에 탑재된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25개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뉴 아이디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으로 TV프로그램 자막·음악을 제거하거나 교체, 국내 프로그램이 문제없이 해외로 송출되도록 지원한다. 국가별 시청 빅데이터를 활용, 현지 취향과 수요를 예측해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광고를 배치한다.
뉴 아이디 K팝 전문 '뉴 K팝'·한국영화 전문 '뉴 K무비즈' 등 인기 채널에 힘입어 뉴 아이디 운영 채널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지난달 기준 세계 19개국 3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최근 3개월간 5억분을 넘었고 매달 20%씩 성장하고 있다.
뉴 아이디는 글로벌 진출 성과를 발판으로 연내 일본·인도 시장, 내년에는 호주 시장으로 FAST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뉴 아이디는 국내 기업 중 유례없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세계 1억 가구 시청자에 K-콘텐츠를 24시간 송출하고 있다”며 “스트리밍 시대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테크 파트너로 핵심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