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인공지능(AI)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에 신규 투자했다. 가우디오랩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금은 113억원 규모로,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
가우디오랩은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용자 움직임, 기기 특성을 고려해 자동으로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하는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은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 등 이용자의 플랫폼·디바이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오디오 문제를 하나의 소프트웨어개발킷(SDK)로 해결한다.
가우디오랩과 네이버는 이용자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음량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음량평준화 기술'을 시작으로, 온라인에서도 생생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해 서비스로 구현했다.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은 네이버가 생중계한 '2021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에 적용됐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재를 계속 영입할 계획”이라면서 “압도적인 오디오 기술력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의 경험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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