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미래 변화 선제 대응…지역발전전략 수립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7~8일 이틀간 여수히든베이호텔에서 차별화된 지역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2022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 착수(Kick-Off)회의'를 개최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지역산업진흥계획은 미래 기술·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력산업·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투자계획을 의미한다.

전남 주력산업은 저탄소·지능형 소재·부품 산업, 그린에너지산업, 첨단운송기기부품산업, 바이오헬스케어산업으로 구성돼 있다. 진흥계획의 중점 추진방향은 △전남 주력산업 성장성을 점검 △탄소중립 대응을 통한 지속성장 모색 △지역소멸 대응전략 수립 △품목지정형 과제 확대를 통한 수요맞춤형 지원 강화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남 지역의 탄소중립, 지역뉴딜의 성장 및 연구개발(R&D) 정책부합성 등이 고려된 지역 특성에 적합한 육성전략 수립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효성 있는 지역소멸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기초지자체별 혁신역량 기반의 조사·분석으로 다각적인 투자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지역발전전략의 효율적 수립을 위해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을 통합·공유할 수 있는 기획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수립과정에서 정책·기술분야별 명망있는 지역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수립 할 계획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12월 초까지 초안을 마련하고, '지역혁신협의회와 중기부 컨설팅'을 통해 조정 과정 등을 거친 후 '지역산업총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유동국 원장은 “전남블루이코노미, 지역뉴딜, 탄소중립 실현 등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령화·청년·지역소멸 등 사회·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고 중장기적인 지역혁신 정책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기술분야별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체계화하고,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