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 실증 성공…新 사업 확대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 개발 사업 참여

오비고,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 실증 성공…新 사업 확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가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는 내년 세종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오비고는 '2021 탄소중립 EXPO'에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업한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를 출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비고는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에 적용한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 개발은 민간에서 275억원을 투자하고 23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비고는 스마트카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버스 정보 시스템(BIS)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데이터와 노변정보를 실시간 차량 대 사물(V2X) 통신으로 관제센터와 주고받도록 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높였다.

해당 기술은 세종시 교통정보 시스템과 연동 예정이다.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는 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운행된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레벨3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자율주행 플랫폼 및 통합 관제시스템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며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비고는 최근 주차, 전기차 충전,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카페인먼트 서비스를 포함한 스마트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공동개발 협약을 맺는 등 자율주행 SW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