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프론트바이오는 지난 13일 개최된 제5차 국제 약학 및 첨단 약물 전달 시스템 국제 회의(Pharmaceutical Science 2021)에서 '암세포 특이적 활성산소 증폭 기전의 복합항암제' 개발 내용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파마슈티컬 사이언스 2021'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신약 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약 개발 동향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토론하는 권위있는 국제 학술대회다.
프론트바이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 차이를 이용해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활성산소를 증폭시켜 사멸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복합항암제 개발에 대한 내용을 구두 발표했다..
프론트바이오가 현재 개발 중인 복합항암제는 미토콘드리아 내에 있는 전자전달 복합체에 결합해 정상세포에서만 ATP를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AMPK, FOXO3a, MnSOD를 활성화시키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활성산소로부터 정상세포는 보호하고 암세포에서는 활성산소를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유전자손상을 통한 아포토시스(apoptosis), 오토파지(autophagy),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세포사를 유발하는 세계 최초의 '암세포 특이적 활성산소 증폭제(Cancer cell Specific ROS Amplifier, CASRA)' 기전의 항암제다.
본 연구 내용은 지난 7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통해 게재됐다.
프론트바이오는 항암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완제 의약품 안정성 시험을 진행 중으로, 연내 임상 1상 IND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용 프론트바이오 대표는 “추후 지속적인 학회 참석 및 논문 발표 등을 통해 당사 복합항암제의 임상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쉽 체결 및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