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강행에 정부부처 초긴장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 국무조정실부터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세종정부청사 대다수 정부부처가 초긴장. 김부겸 총리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일상회복 기대를 저버리는 위험한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총파업 철회를 간곡하게 요청.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지만 모임 인원이 다소 늘어나 숨통이 트이나 싶었는데, 총파업으로 감염이 확산될까 우려. 한편으론 철도, 공공·운수, 급식, 돌봄 등 총파업으로 나타날 공백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처 발걸음도 빨라져. 국정감사까지 겹쳐 관계부처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용 차관의 누리호 브리핑 버전은?
누리호 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최종 점검 및 준비에 분주. 통상 최초 발사체 발사 성공 확률은 30%에 불과. 하지만 안팎의 기대감이 높아 과기정통부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발사 관련 브리핑은 용홍택 제1차관이 진행할 예정. 성패 여부에 상관없이 이뤄지는 브리핑으로 버전도 두 개로 준비. 과연 당일 용 차관의 브리핑은 어느 버전으로 이뤄질지 결과에 관심 커져.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시험 발사라는 의미 그대로 성패보다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는 과정의 하나로 봐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산업부, '정책국감'은 옛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이후 침체된 분위기. 당초 전기요금 인상, 탈원전 등 정책 관련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우 당혹스러운 지적과 질타가 이어져.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부 국감에서 과거 특정 기업이 제2차관을 대상으로 한 로비 의혹을 제기. 12일 산업부 산하 전력공기업 국감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언급되기도. 산업부 내부에서는 많은 이들이 그동안 여야가 무엇보다 정책에 집중했던 산업부 국감 전통이 깨졌다고 아쉬워하기도. 오는 20일 예정된 종합국감에서 또 다른 이슈로 구설에 오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내비쳐.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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