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KB금융을 비롯해 프랑스 라 방크 포스탈(La Banque Postale), 스웨덴 EQT AB 등 총 3개사가 금융회사 섹터 중 첫 번째로 받았다. 아시아 금융사 중에서는 KB금융이 처음으로 획득했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탄소감축 목표 설정과 관련해 글로벌을 대표하는 표준을 제시한다.
KB금융은 이번 승인 획득이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넷제로(Net Zero) S.T.A.R.'가 글로벌 객관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승인 획득을 계기로 구체 실행과 실행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SBTi 승인은 비단 KB금융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이 탄소 감축 노력에 동참한다는 이정표”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의 실질적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