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김인철)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 경찰청 외사국과 특수외국어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으로 한국외대 특교원은 경찰청 외사과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사업 대상 11개 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포르투갈어, 스와힐리어, 이란어, 힌디어, 우즈베크어, 태국어, 터키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로 특수외국어 국가적 수요에 부응하면서 사회적 활용 범위 확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장은 “특수외국어 교육은 해당 언어권의 사회·문화적 배경 및 관련 분야 지식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공신력을 갖춘 전문교육기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외대 특교원은 전공생뿐만 아니라 특수외국어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 경찰관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이 사회 통합과 치안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외사경찰뿐 아니라 전국 모든 경찰관에게 특수외국어 교육을 지속적·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미래 다문화 사회를 대비해 체류 외국인의 치안 접근성을 제고하고 인권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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