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0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출발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 참가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유치단 6개사는 △호그린에어(AI탑재 자율비행드론) △인트플로우(AI 기반 축산관리 플랫폼) △애자일소다(기업 의사결정 최적화 지원 AI 소프트웨어) △리틀원(IoT 연동형 헬스케어 플랫폼) △남도금형(금형, 제조기술 AI 플랫폼) △인디제이(AI기반 음악추천 스트리밍) 등이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장시간 체공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 호그린에어(대표 홍성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광주에 있는 5G수소드론을 세계최초로 원격제어에 성공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전문드론업체인 ASW와의 기술협력 업무협약 및 중견기업인 HII기업과 단독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사출금형 및 사출부품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인 남도금형(대표 오기종)은 제조공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EVEX Technology와 공동사업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조기술 플랫폼 관련 개발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상황과 감정을 분석해 3차원 모델링 기법의 인공지능 추천시스템으로 앱스토어 음악부분 1위에 진입한 바 있는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테슬라 자동차 내 샘플테스트를 위한 협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투자협의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미국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 의사결정 솔루션을 필두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는 미국 내 현지 유수의 투자자와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는 NASA, Air Force 등에서 지원받는 실리콘밸리의 시스템반도체분야 유망 스타트업인 Anaflash사와 공동연구개발(R&D)을 위한 컨소시엄 및 광주지사 설립을 제안하고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육아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틀원(대표 이병규)은 현지에서 만난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후속 투자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에서 'CES 2022 혁신상' 선정이 확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및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및 에너지 분야의 지역 유망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현지 기업의 광주유치 지원 활동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에 참여한 인공지능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