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20일 '제9회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과 '문화공공데이터 및 메타버스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문화공공데이터는 문체부와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이 개방·공급하는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콘텐츠, 도서, 한글, 한류, 관광, 체육 등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말한다.
문체부는 문화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열어왔고 올해 경진대회까지 활용사례 총 2344건을 발굴했다.
6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제품·서비스 부문 48건 △아이디어 부문 112건 등 문화공공데이터 활용사례 총 160건을 접수했다. 이 중 심사를 통해 우수 활용사례 14건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이는 문화공공데이터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특별상(총 6개)을 새롭게 신설해 수여한다.
최종 14개 수상팀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비롯한 상장과 함께 상금 총 3250만원을 수여한다.
문화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작 '웰로'팀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을 통과한 자격을 얻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왕중왕전에 진출, 대통령상을 두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교수, 홍성우 대학내일 미디어센터장, 하용호 엑스와이제트(XYZ)벤처파트너스 대표가 '데이터로 바라보는 문화', '코로나 이후 가상현실에서 성장한 세대',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등에 대해 강연한다. 수상팀과 특별강연자가 함께하는 공개간담회도 이어진다.
시상식과 학술대회에 참석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19일까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우수사례를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 문화공공데이터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문화공공데이터 활용성과 접근성을 개선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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