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정진택)는 경영전문대학원 E-MBA 과정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2021 세계 100대 E-MBA 순위'에서 세계 2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F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E-MBA는 지난해 19위에 이어 2년 연속 톱20 자리를 유지했다. 아울러 11년 연속 국내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고려대는 이 결과가 세계 명문 경영대학인 펜실베니아대(38위), 싱가포르국립대(22위), 컬럼비아대(34위)보다 높은 순위라고 강조했다. 올해 1위는 프랑스 HEC 파리 국제 경영대학원에서 운영하는 E-MBA 과정이 차지했다. 100위권 내 국내 대학으로는 고려대 다음으로 연세대가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는 단독 프로그램만으로 상위 톱20의 결과를 얻었다. 학교 측은 상위권에 아시아 지역 대학이 미국·유럽 대학과 공동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반면, 고려대는 단독 프로그램으로 세계 20위를 달성해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FT E-MBA 순위는 국제 경영교육 인증 기관인 AACSB와 EQUIS 인증을 받은 대학이 대상이다. E-MBA 졸업생의 지표인 △연봉 △급여 상승률 △승진 △목표 달성률 △여성 교원 및 학생 비율 △외국인 교원 및 학생 비율 등과 △연구역량 항목을 평가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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